안윤성 포항 예스치과 원장

점차 코로나가 주춤하고 있고, 정부에서는 야외에선 마스크를 이제 그만 벗어도 된다고 공표했습니다. 물론 야외에서 아직 마스크를 벗고 활보하시는 분을 만나보기는 힘들지만 점차 마스크를 쓰던 시대상이 과거가 되어 갈 거라 생각됩니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앞니에 콤플렉스가 있으셨던 분들에게는 마냥 좋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스크착용이 한창 의무화일 때, 치과 치료를 받아볼 걸 하는 아쉬움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지금도 당연히 늦지 않았습니다.

앞니와 앞니 사이가 벌어져서 생기는 정중치간이개의 경우, 간단하게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레진 재료를 덧붙여서 치아 벌어진 공간을 회복해주면 됩니다.

잇몸이 안 좋은 경우라면 스케일링이나 치주치료 이후 시행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마취 없이 시행될 수 있고, 당일 바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아의 형태가 이상하거나 치아의 각도가 이상해서, 덧니나 뻐드렁니처럼 보인다면 교정치료가 가장 먼저 추천되는 치료이지만, 시간, 비용상의 문제로 혹은 다른 곳은 크게 이상이 없어 앞니만 치료해도 좋을 경우, 라미네이트치료나 크라운 치료도 좋은 해결방법입니다.

앞서 말한 레진을 통한 보존치료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경우, 이러한 보철치료가 필요한데요, 예전에는 치아를 삭제하고, 2-3일 정도 기다렸다가 완성된 보철물을 끼우는 것이 일상적이였으나 치과 기공기술의 발달로 당일 오셔서 당일 바로 끼울 수 있는 원데이 치료가 점차 보편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보철치료는 치아를 어느 정도 삭제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드실 수 도 있지만, 최소한의 삭제와 원래 가지고 있던 자연치와 유사한 투명도, 질감, 색상을 구현해 낼 수 있는 보철물의 발달로 작은 노력으로 큰 과실을 맛볼 수 있을 겁니다.

라미네이트와 크라운 치료 중 어느 것이 나에게 맞는 치료인가는 치아의 신경치료여부, 충치 여부, 치아의 형태, 각도, 아랫니와 물리는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치과의사와 상담한 후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치료가 하루 만에 끝나기 때문에 웃는 게 아직도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가까운 치과에서 자연스러운 미소를 되찾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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