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 1일은 틀니의 날입니다. 보험 틀니 제도가 시작된 7월 1일을 기념일로 정해 국민들에게 씹는 즐거움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제정된 날입니다.
2012년 7월 75세 이상 완전틀니 보험 급여 적용을 시작한 이후로 만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되었으며, 2017년 11월부터 본인 부담률이 50%에서 30%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2020년 본인 부담금 30%로 레진상 완전틀니, 금속상 완전틀니, 부분틀니 시술을 받으실 수 있으며 2022년 현재 틀니의 파절을 막기 위해 유리섬유보강재를 삽입한 완전틀니도 보험틀니에 포함되었습니다.
틀니의 수명을 고려해 7년에 1회 보험 적용받을 수 있으며, 보험틀니 유지관리 비용 역시 시술비용과 30%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경제활동이 적은 고령층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차상위 계층에 대해 의료급여 1종 및 희귀난치질환의 경우 5%, 의료급여 2종 및 만성질환의 경우 15%의 본인 부담금만 지불하면 됩니다. (2022년 현재)
보험 임플란트와 달리 보험 틀니의 경우 7년에 1회 보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보험틀니를 제작 장착한 지 7년이 지난 분들은 다시 보험으로 틀니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만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넓혀지고, 최초 1회의 보험 급여 틀니 사용자의 2회 급여 틀니 제작 가능으로 틀니 치료 환자 수는 더 늘어난 만큼 틀니치료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환자분들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구강 내에 다양한 변화가 생겨납니다.
한 개의 치아 상실 시 주변의 치아들의 이동이 일어나며, 다수 치아의 상실 시 주변 치아들의 이동뿐 아니라 위턱뼈와 아래턱에 자리 잡고 있는 여러 근육들의 비정상적인 수축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치아가 상실된 이후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음식을 씹을 때 위턱뼈와 아래턱뼈가 어떻게 움직였었는지 주변 근육들은 점점 기억을 잃어가게 됩니다.
실지로 임플란트 여러 개 수복 및 의치제작 과정 중 음식을 씹을 때 위턱뼈와 아래턱뼈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재현하는 검사 과정이 있는데, 치아 상실된 기간이 긴 환자일 경우 치아 상실전 위턱뼈와 아래턱뼈의 움직임을 재현하기 어려워 검사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치과 치료에는 구강 내 여러 구조물 (대표적으로 혀, 뺨) 근육과 턱관절 등이 인공 대체물(임플란트 보철물, 일반 보철물, 틀니)에 점차적으로 적응해 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큰소리로 책 읽기. 음식 잘게 잘라서 먹기. 천천히 씹기 , 양측으로 씹어먹기 등등.
치과치료에도 재활 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다수의 치아가 없이 생활하신 분들에게 임플란트 보철 , 또는 의치(틀니)를 장착해 주었다고 바로 불편감 없이 식사가 가능할까요?
재활치료를 통해서 기능을 서서히 회복하듯이 의치 장착 후에는 보관 및 관리 방법을 숙지하고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키셔야 합니다.
틀니 착용 방법 및, 식습관의 교정에 관한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하며 대부분의 노인들은 전신질환으로 복용하는 약들에 의한 입 마름 증상을 보이고 있어 구강조직이 약해지거나 민감해져 있기 때문에 칫솔 선택 및 치약 선택 그 외의 구강용품 선택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평균수명이 길어진 덕에 노년의 삶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그 바탕으로 사회성과 기초체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적절한 치과치료와 주기적인 치과검진으로 노년의 여유로움과 맛보는 즐거움을 느끼는 행복한 노년층이 많아졌으면 합니다.